DGIST 최홍수 교수팀, '바늘형'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 |
등록일 2020년 04월 14일 11:35 / 조회수 630 / 작성자 관리자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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항암제 실은 미세로봇을 암종양에 꽂아서 치료DGIST 최홍수 교수팀, '바늘형' 마이크로 의료로봇 개발
DGIST(총장 국양) 로봇공학전공 최홍수 교수 연구팀은 인체 내 치료가 필요한 부위에 정확하고 안정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한 '바늘형 마이크로로봇'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. 기존 의료용 마이크로로봇의 약물전달기능 및 제어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다양한 정밀의학기술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. ![]()
마이크로 의료로봇은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목표부위에만 필요한 양의 약물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연구되고 있다. 외부 영향을 받지 않고, 안정적으로 원하는 위치에 약물을 전달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. 기존의 마이크로로봇은 원하는 부위로의 이동은 물론 지속적인 위치 제어를 위해 외부자기장을 지속적으로 가동해야 했다.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이크로로봇을 고정시킬 수 있는 바늘 구조를 고안했다. 로봇 앞 단에 바늘형 구조물을 추가로 제작하고, 기계적으로 목표 위치에 고정이 가능하게 해 목표지점 이동 후에는 외부자기장 제어를 필요없도록 만들었다. 이렇게 했더니 실제 인체 내부와 같이 특정 유체 흐름이 있는 환경에서 기존보다 유체 저항을 최대 6배 더 견디면서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었다. ![]()
연구팀은 또한 기존에는 마이크로로봇을 수동제어함으로써 사용자의 제어 숙련도에 따라 정확성과 정밀성이 떨어졌으나, 정확한 이동과 제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자동제어 알고리듬도 개발했다. 연구팀은 바늘형 마이크로로봇을 체외에서 배양한 암 종양 조직에 적용해 시험한 결과 암 종양에 고정되기 전, 후의 성능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으며, 항암제 약물방출을 통한 치료적인 효능도 추가로 증명했다고 밝혔다. ![]()
최홍수 교수는 “기존 마이크로로봇의 기능을 더욱 개선시켜 약물전달 효율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”며 “동물실험과 관련 병원 및 기업과 후속 연구를 진행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마이크로로봇 기반 정밀치료 시스템을 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'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(Advanced Healthcare Materials)’에 4월 8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.
출처 : http://www.inews24.com/view/12576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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